[2009 SMS] 메르세데스 벤츠 부스

서울모터쇼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 메르세데스 벤츠 부스.

개인적으로는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에선 제일 많은 인기를 누린 듯 싶다.
프레스 데이에는 부스에 전시된 모든 벤츠 차량들을 착석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줬었고, 이후 일반 개장 시에는 SL63 AMG를 제외한 다른 모든 차들을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차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벤츠 부스에는 인기를 모으고 있는 C클래스 아방가르드 모델과 플래그십 세단 S500 Long을 비롯해, My B와 ML280 CDI, 그리고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GLK350을 전시했다. (GLK350의 경우에는 포스팅 예정 :)
이 외에도 국내에 공식적으로 판매 중인 벤츠의 고성능 모델 라인업 'AMG' 모델들을 전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물론 벤츠 부스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은 건 단연 AMG 모델들이었다.
국내에서 정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C63 AMG와 ML63 AMG, CLS63 AMG, 길거리에서 보기가 쉽지 않은 SL63 AMG 등을 전시해 제대로 '눈 호강' 을 누릴 수 있었다.
물론 C63 AMG야 워낙에 큰 인기를 누리다보니, 강남에서 한 두 번 보는 거야 쉽지만, 구형 모델처럼 많지 않은 SL63 AMG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유일하게 CL63 AMG만 빠졌다는 정도..?)

사진으로 이어진다 :)
제일 눈길을 끌었던 SL63 AMG.
V자 형태의 한층 날렵해진 앞 모습 덕분에 차가 훨씬 더 멋져 보인다는 게 내 개인적 생각. (무난한 디자인을 좋아하다보니, 처음에 봤을 땐 이상했었는데, 보면 볼수록 끌리는 디자인 같다.)

200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 된 차량으로 SL클래스, 그 중 상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SL63 AMG는 현행 SL 자체의 멋진 모습에 AMG 바디킷 덕분에 노멀 모델에 비해 한층 더 공격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실내 또한 고급 나파 가죽과 함께 인테리어 트림으로는 카본 파이버가 기본 적용되어 스포티한 맛을 살렸다. 

가장 눈여겨 볼 점이라면, 기존의 V8 5.5리터 슈퍼차저 엔진에서 V8 6.3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체인지를 들 수 있겠다.
기존 V8 슈퍼차저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508마력/5,500rpm에 최대토크 71.4kg.m/3,000rpm의 성능으로 0→100km/h : 4.4초, 최고속도 : 330km/h의 성능을 자랑했었다.
이번에 새롭게 변경 된 V8 6.3리터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525마력/6,800rpm, 최대토크 64.2kg.m/5,200rpm으로 슈퍼차저 엔진에 비해 출력적인 향상이 또렷하거나 훨씬 위압적인 성능을 자랑하진 않지만, V8 자연흡기 엔진만의 풍요로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V8 6.3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더불어 변속기는 벤츠 내에서는 최초로 적용되는 반자동 변속기 'AMG 스피드시프트 7단 멀티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국내에서 현재 공식 임포터를 통해 판매 중이고, 차량 가격은 1억 8,900만원이다.
벤츠 부스에서 유일하게 2대가 전시됐었던 C63 AMG.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이 덕분에 길거리에서 아주 쉽게 만나볼 수가 있게 됐다.

이번 C클래스 자체의 다부지고 강해보이는 인상에 프론트, 사이드, 리어에 AMG 바디킷이 적용되 한층 더 공격적인 모습을 띄고 있고, 디퓨저 양 옆으로 자세를 잡고 있는 트윈 듀얼 머플러는 가히 압권이다!
국내 판매 사양의 경우에는 별 모양의 5스포크 18인치 휠만 적용되는 줄 알았는데, 기존에 영상으로만 잠깐 봤었던 핀 타입의 멀티스포크 19인치 휠이 장착된 모델도 판매하는 듯 싶다. (개인적으로 관련 영상에서 보고 '예쁘다..'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예뻤다.)

인테리어는 1억이 가까운 차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살짝 아쉬울 지도 모르겠다. 플라스틱의 질감이라던지, 이와 관련한 감성품질에 관해서는 다른 라이벌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지만은 않아 보이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
그래도 '누가 달리는 머신 아니랄까봐' 헤드레스트와 시트를 일체형으로 만든 나파 가죽으로 이루어진 AMG 스포츠 시트와 스포티한 디자인의 D컷 스티어링 휠, 레이스 타이머 기능이 포함된 계기판도 C63 AMG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다른 6.3 AMG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V8 6.3리터 엔진을 사용하지만 성능은 살짝 틀리다. 살짝 디튠됐는데, 정확한 이유는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_-;
V8 6.3리터 엔진은 7단 AMG 스피드시프트 변속기와 결합되며, 제원상 성능은 0→100km/h : 4.5초, 최고속도 250km/h (안전제한)으로 수준급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8,990만원이라는 참 '므흣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섹시한 라인이 돋보이는 CLS63 AMG.
V8 6.3리터 자연흡기 엔진 역시 SL63 AMG나 ML63 AMG와 동일하며, 국내에서 C63 AMG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에 '한 듯 안 한 듯' 한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휠과 리어램프 등에 LED 정도가 추가되었는데, 개인적으론 기존 CLS63 AMG의 5스포크 휠이 더 예쁘게 다가오는 듯 싶다. (참고로, 현재 판매 중인 CLS63 AMG의 휠은 전형적인 별 모양의 5스포크 휠이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현재 1억 5,950만원에 판매 중이다.
(전에 한 번 찍어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달랑 1장밖에 안 찍어버렸다..-_-;)
'SUV는 가족을 위한 차로, 빨리 달릴만한 차는 아니다.' 라는 일종의 선입견을 깨 버린 차로 ML63 AMG을 들 수 있다. (물론 시초는 포르쉐 카이엔이지만..)
0→100km/h : 5.0초가 과연 SUV에서 볼 수나 있었던 수치인지... 아직까지도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무게 때문에 다른 AMG 모델들을 추월해 미친 듯이 튀어나갈 일은 없다..)

다른 AMG 모델들과는 또 다른 듯한 공격적인 모습의 AMG 바디킷이 프론트, 사이드, 리어에 두루 적용되어 있고, 별 모양의 5스포크 휠 또한 잘 어울린다.
차의 성격을 알고 타는 것인지, 모르고 타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미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니고 있다. (저번에 길 가다가 우연히 ML63 AMG가 쪼르르 같이 다니는 걸 본 적이 있었는데, 두 차량의 운전자 모두 다 평범해보이는 아주머니셨다. 물론 어떻게 샀을 지 감은 조금은 잡히지만, 암튼 압박적이었..)

한글 기능이 적용된 커맨드(Comand) 시스템으로 블루투스와 네비게이션 & 후방 카메라 &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한층 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AMG 모델들에 적용되는 하만 카돈(Harmar-Kardon)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DVD & CD & MP3 재생이 가능한 6-DVD 체인저가 내장되어 있고, 자체 SD 카드 덕분에 500여 곡 이상의 노래 재생이 가능하다.
또 앞 시트 헤드레스트에 위치한 2개의 화면을 통해 CD & DVD 감상 등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2개의 무선 헤드셋으로 구성된 엔터테인먼트 패키지 또한 기본으로 적용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3,690만원으로 '정말 사이코인' 포르쉐 카이엔 터보보다는 조금 저렴한 수준...(?)


by Quattro_RS4 | 2009/04/18 17:09 | ├ 모터쇼 & 전시회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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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4/18 17:17
아아 SL63AMG...다 좋은데 헤드램프가 마음에 안 듭니다. 확 째지는 거 같다가 갑자기 둥글~(혹났니?)
Commented by Quattro_RS4 at 2009/04/18 17:18
저도 예전엔 '어디 맞았나..' 싶었는데, 막상 계속 보니까 어느새 멋져보이기 시작하더군요-_-ㅋ
Commented at 2009/04/18 21: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Quattro_RS4 at 2009/04/19 08:58
이따가 수정해드릴께요.. Gee
Commented by Quattro_RS4 at 2009/04/19 17:35
놀라셨을 레이나도님 생각하며 얼굴 자방 처리했습니다..-_-ㅋ
Commented by Qooo at 2009/04/19 00:18
아 벤츠부스 보면서 느낍니다.
제가 모터쇼가서 유일하게 딱 한장의 사진으로 남긴 부스네요...
물론 타의적이지만요...
Commented by Quattro_RS4 at 2009/04/19 08:59
아... 별로셨나봐요? '-';ㅋ
Commented by gene at 2009/04/19 08:28
c63amg 는 왠지 '너도 살수 있어' 라는 느낌을 줘서 하악대게 만드는 그런...
Commented by Quattro_RS4 at 2009/04/19 08:58
지르신 다음에 연락주세요.ㅎㅎ
Commented by gene at 2009/04/19 11:39
하지만 현실은 ㅋㅋㅋ
Commented by Quattro_RS4 at 2009/04/19 15:21
ㅎㅎㅎㅎ 언젠간 지르실 그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백곰 at 2009/04/19 15:15
63이가 네비포함하면 1억대로 알고있엇는데 내렷나요 ?? ㅎㅎ 헉.. SL 가격대가 ;;; ㅎㅎㅎ
Commented by Quattro_RS4 at 2009/04/19 15:22
정식 판매 가격은 저렇다고 보도자료에 써 놨던데요.. 옵션이나 파츠와 관련한 사항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SL63도 한국에서는 착한 값일걸요?
Commented by Qooo at 2009/04/19 17:22
이번 모터쇼자체가 별로였습니다.
모터쇼에서찍은 사진이라곤 벤츠부스에서의 딱한장이었으니까요...ㅋㅋㅋ
Commented by Quattro_RS4 at 2009/04/19 19:03
아... 그런 의미에서의 '한 장' 이었군요..ㅎㅎ
전 2007년 서울모터쇼는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것 같은데, 이번 모터쇼는 많이 아니더라구요..^^; 내년에 개최될 부산모터쇼나 내후년에 개최될 서울모터쇼를 기대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아니면 해외로 떠 버리거나..-_-;
Commented by GATO at 2009/04/19 19:02
M POWER KIN ㅡ,.ㅡ
Commented by Quattro_RS4 at 2009/04/19 19:03
또 M에 빠지면 'AMG KIN ㅡ,.ㅡ' 으로 바뀔 것 같네요.. 둘 다 너무 쌍콤한 놈들이라..
아, 아우디 RS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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