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트로군의 자동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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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발표회 - 닛산 알티마 ├ 신차 발표회

기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글을 잘 써서 초대받지도 않았지만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연성님 덕분에 닛산 알티마 론칭쇼를 다녀왔다.
원래 론칭쇼 시작이 10시인 줄은 알았으나 지인과의 만남 때문에 제 시간에 가기는 힘들었고, 또 기자도 아니기 때문에 '혹시나 퇴짜먹진 않을런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실 갈 생각 별로 없었는데 지인을 꼬드겨(?) 성공, 잠시나마 둘러볼 수 있었다.
매장에 들어가자 알티마 한 대가 입구에서 반기고 있었다.
나와 지인은 각각 400D와 40D를 들고 매장에 들어갔었는데, '기자세요?' 라고 묻더라. 카메라가 그래도 사람 좀 있어보이게 하는 듯.

이제 그만 각설하고, 알티마를 살펴보자.
지금은 동생에게 자리를 물려 준 350Z의 모습이 떠오른다.
물론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봤을 땐 그렇게 많이 느껴지진 않는데, 헤드램프만 보면 완전 350Z다.

짙은 청색 계통의 바디컬러는 예쁘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둡다는 게 문제. 살짝 오버한다면 검은색에 가깝다고나 할까.
한국닛산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차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한창 판매 중이었다.
아무래도 미칠 듯한 개성을 뽐내는(...) 요즘 닛산 차들보다는, 둥글둥글하면서도 무난한 디자인의 닛산 차들이 개인적으로 맘에는 더 든다.
안녕, 350Z~♬
명색에 상위 모델인 3.5리터 모델인데, 겉으로는 고급스러움 하나 풍기지 않는다.
살짝은 예쁜 SM5를 보는 것 같다.
무난한 디자인의 5스포크 휠은 215/55/R17 타이어와 결합된다. (2.5 모델은 16인치 휠과 215/60/R16)

휠하우스가 살짝 남는데 18인치 휠을 넣어도 괜찮을 듯.
인테리어는 일반 중형차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딱 평균적인 듯. 고급스러워 보이거나 요란법석을 떠는 것 같지도 않다.
바꿔 말하자면 너무 심심하다.-_-;
너무 밋밋하다 보니 살짝 묵직해 보이는 스티어링 휠도 왠지 이쁜 것 같고, 세 개의 원형으로 이루어진 에어컨 벤트는 매력적으로 보인다. 정말 스포티해 보인다. (...미친 듯) 물론 계기판은 예쁘다.
인테리어는 SM5보다는 낫고, SM7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듯? 사실상 같은 차나 다름 없는데, 인테리어로 마치 더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 건 한국 브랜드들이 참 잘하는 것 같다.

알티마는 2.5 모델과 3.5 모델에 각각 보스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다. (예전에 브랜드 론칭 후 닛산 관련 담당자분이 비록 외장 부품보다도 안전장치나 편의장치에는 더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었다. 그런 경우인 듯?)
워낙에 막귀라서, 무슨 시스템을 쓰건 상관 없는데 '속도 감응형 오디오 볼륨 컨트롤'은 좀 신기해보였다. (물론 이런 시스템을 쓰던지 말던지 살 생각은 없으니까..)
또 세단이지만 6:4로 리어 시트가 폴딩이 된다는 점은 꽤 매력적인 듯. (해치백 수준은 아니겠지만 대충 짐들을 때려넣기에는 좋겠다.)

사진은 직렬 4기동 엔진(170마력/5600rpm & 24.2kg.m/4000rpm)을 쓰는 2.5리터 모델이다. 엔트리 모델이긴 하나 사람들은 왠지 3.5리터로 쏠릴 듯... 2.5리터 모델이 3690만원인데 반해, 3.5리터 모델은 3980만원밖에 안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씩이나' 일수도 있겠다.)

2.5리터 모델은 물론 사양은 풍족하다.
내장 열선 아웃사이드미러, VDC, TCS, 전방 안개등(...)만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3.5 사양과 동일하다.
사양 맞춘 건 잘한 일이지만, 안개등 없어서 '제정신이냐...' 하는 반응이 있더라.
물론 맞는 반응일 수도 있겠지만, 로그 2WD 모델 보면 '뒤집힐 수도' 있겠다. 정말 간지나는 '휠 캡' 끼고 있으니까.
'예쁘다' 라는 말보단 '깔끔해보인다' 라는 말을 더 쓰고 싶어진다.
그리고 닛산에서 말하는 '스포츠 세단' 이라는 말보단 '스포티 세단' 이라는 말을 더 쓰고 싶어진다.

물론 가격대는 혼다 어코드 3.5와 비슷한 수준이긴 한데, 닛산은 어코드의 판매량의 반 정도만으로 충분히 만족하리라 생각할 것이다.
'수입차 시장의 왕좌 자리까지는 아니어도..' 하는 혼자만의 생각 말이다.

아쉽게도, 그 혼자만의 생각은 그냥 상상으로만 생각하는 게 좋을 듯 싶다. 
혼다 어코드보다 예쁘긴 한데, 그렇다고 어코드처럼 자주 볼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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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아방가르드 2009/02/18 00:30 # 답글

    정녕 로그 2WD는 스틸휠에 휠캡이었단말입니까? ㅎㄷㄷ 우리나라에 돌아다니는걸 본적이 없어서 몰랐네요;
  • Quattro_RS4 2009/02/18 06:09 #

    그 차는 안 사는 건지, 아니면 안 보이는 건지 몰겠네요..ㅎㅎ

    2900만원 짜리는 분명 루프랙 없고, 16인치 휠캡 끼고 있던데요?ㅎㅎ
  • steven 2009/02/18 02:13 # 삭제 답글

    이때 한참 자고있었는데ㅠㅠ

    암튼 내일뵈요...아니 오늘;
  • Quattro_RS4 2009/02/18 06:09 #

    전화 드렸는데 안 받으시길래 '헉! 버리셨구나.' 해서 사진 좀 찍다가 걍 다른 곳으로 갔었네요.ㅋ
  • 2009/02/18 15: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히즈노 2009/02/18 16:43 # 삭제 답글

    런칭다녀오셨군요~ 저번에 닛산코리아 쫄래쫄래 따라갔다가 발표회이전에 봤었는데...ㅎㅎ 디자인면으로보면 SM7이 더 낫지않을까싶네요 +_+ 잘봤어요~
  • Quattro_RS4 2009/02/18 16:45 #

    헉! 멀리서 와 주셨네요..ㅎㅎ
    단순하게 생긴 걸로는 알티마가 좀 더 단순하니 이쁜 것 같아요. 아직까지 오돌뼈에 적응은...T-T
  • 똥사내 2009/02/18 18:11 # 답글

    겉모양이 에스엠파이브랑 너무 비슷(.,.,.,)
    같은 차체에서 왔으니 어쩔 수 없겠지만
  • Quattro_RS4 2009/02/18 21:24 #

    SM5보단 마음에 듭니다.. 물론 킹왕짱이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구요;
  • 여행자 2009/02/20 13:32 # 삭제 답글

    맥시마는 언제오려는지... 이제는 맥시마의 휀더를 파고드는 프론트램프 디자인이 좋지 말입니다??
  • Quattro_RS4 2009/02/20 17:00 #

    알티마도 닛산 북미형 모델이니 맥시마를 굳이 들여올 것 같지는 않아요..

    P.S : 전 처음에 알티마 페이스리프트한 게 맥시마인 줄 알았지 말입니다.-_-;
  • POLHAM 2009/03/17 18:46 # 삭제 답글

    네이버에서 닛산 알티마 검색했더니 님 블로그가 나오는근영

    암튼 잘 보고갑니다.
  • Quattro_RS4 2009/03/18 17:27 #

    오오오... 반가운 닉네임! 잘 지내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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